김치 속 고춧가루, 항암에 탁월한 유산균 증폭시킨다

  • 등록 2016-11-09 오후 3:27:04

    수정 2016-11-09 오후 3:27:04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를 증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고춧가루가 항암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 ‘바이셀라 사이바리아’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유산균은 사람 몸속에서 항암, 항염,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인 ‘인터루킨’ 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농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고춧가루가 든 김치와 첨가되지 않은 김치를 냉장고에 12주간 저온에서 발효시킨 결과, 고춧가루가 있는 김치를 발효시킨 지 7주가 지났을 때 해당 유산균의 개체 수가 2000만개 가량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고춧가루가 들어있지 않은 김치는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농진청 측은 “항암, 면역증진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춧가루를 넣고 저온에서 발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면서도 “7주 이상이 지나면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 역시 참고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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