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평택 반도체 2공장 착공 예정..30조 투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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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1라인 수준으로 건설
금주 내 경영위원회 열어 승인
이재용 부회장 석방과 별개 사안
  • 등록 2018-02-06 오후 3:41:43

    수정 2018-02-07 오전 8:04:41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평택 반도체 공장 일대. 삼성전자는 1라인에 이어 2라인에 대한 건설 공사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약 30조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 조성한 평택 반도체 공장 1라인(P1)에 버금가는 규모로 2라인(P2) 건설에 돌입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권오현 회장 주재로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 기존 사내이사 3명이 모여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2라인에 대한 투자 건을 승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 단계부터 2라인 건설을 계획해 왔고, 지난해 1라인 완공 직후부터 2라인에 대한 착공 시기를 저울질 해왔다.

권오현 회장 등 3명은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다소 이른 2월 초반에 경영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착공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 2라인은 이르면 이달 중 골조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평택 2라인의 투자 규모와 제품, 가동 시기 등을 향후 반도체 수요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시장은 워낙 시시각각으로 바뀐다. 미래 수요가 있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 의사 결정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 결정이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과 맞물려 나온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부터 이미 논의돼 왔던 투자 건으로 이 부회장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에 집행유예로 풀려날 거라고 예상하고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라인 건설 건을 준비해 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라인 투자 규모에 대해 1라인과 비슷한 금액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얼마가 집행될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 회의)에서 올해 시설투자액이 전년(43조 400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따라서 정확한 투자 규모와 액수 등 구체적인 사안은 착공 이후 반도체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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