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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급이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에만 39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2억원, 외국인은 3897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월 대비 둔화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물가 우려를 자극할 수 있었음에도 시장 충격은 없었다”며 “시장은 오히려 연준이 중점을 두는 PCE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세부항목들이 하락안정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보험이 6.41% 오른 가운데 기계장비가 3.68%, 음식료담배가 2.43% 올랐다. 이밖에 통신, 유통, 증권, 건설, 전기가스, 금융이 1%대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 코리아써키트(007810)가 24.50%, 삼익THK(004380)가 24.42% 올랐다. 해성디에스(195870)가 16.76%,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2.42% 올랐다. 반면 한화비전(489790)은 11.21% 하락했으며 HD현대중공업(329180)이 8%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198만주, 거래대금은 13조6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