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화웨이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s’였다. 두 번 접히는 구조로,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대화면이 펼쳐졌다. 그런데도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예상보다 훨씬 얇았다. 펼친 상태에서는 약 3.8mm 수준으로, ‘두꺼운 접는 폰’이라기보다 얇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혀온 두께와 휴대성 부담을 기술적으로 얼마나 줄였는지를 보여주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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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장 관계자는 “폴더블폰을 찾는 고객이 예전보다 늘었다”라며 “화면 크기와 비율, 휴대성에 따라 제품을 비교하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애플과 비교해 점유율 약 3~4%로 크지 않지만, 중국 내에서는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6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확보한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군과 폴더블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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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척한 폴더블 시장에서 화웨이가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애플까지 참전할 경우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은 삼성·애플·화웨이 3강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폴더블폰은 보급형·중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경쟁을 피하면서 수익성과 브랜드 기술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특히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바형 스마트폰의 혁신 체감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폴더블폰은 제조사들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구매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하드웨어 폼팩터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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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폴더블폰을 중심 단말로 두고, 차량·웨어러블·스마트홈·운영체제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차량과 안경, 이어폰, 태블릿, TV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폴더블폰은 그중에서도 대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단말로 배치되고 있었다.
폴더블 경쟁의 다음 단계는 더 이상 ‘접히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얇고 가볍게 접히는지,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각각 어떤 사용성을 제공하는지, 그 기기가 차량·웨어러블·AI 기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폴더블폰 경쟁의 변화는 이미 선전 화웨이 매장 진열대에서 현실화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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