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에도 적자’..대우조선, 2Q 영업손 4236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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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보수적 감사 탓..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
  • 등록 2016-08-16 오후 4:38:25

    수정 2016-08-16 오후 4:38:25

[이데일리 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지난 2분기 4200여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투입 이후, 흑자 달성을 공언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대우조선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23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27.2%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44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63.3% 줄었지만 적자 늪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 매출은 6조9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조189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14.1% 감소했다.

이번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대우조선은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감사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해양프로젝트에서 선주와 합의된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이 회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실적발표에서 선주측의 요구로 공사가 연장된 부분에서도 지체보상금 발생 사유로 손실로 처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손실발생 요인은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이 컸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은 개선되리라고 내다봤다.

일부 프로젝트들은 현재 발주처와 연말 인도를 합의하는 등 정상적으로 건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도 시 추가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연법인세 자산성 인정도 대우조선의 올 하반기 수익개선이 이뤄질 경우에는 일부 이익으로 다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편 대우조선과 채권단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구노력과 추가 자구안의 조기 이행을 통해 손익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추가 자구안 외에도 경남 거제에 보유중인 아파트 부지를 비롯한 자산 매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력과 조직에 대한 쇄신도 조기에 단행해 경영 정상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측은 채권단에 제출한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은 현재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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