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삼성전자는 언론을 대상으로 ‘두개의 빛: 릴루미노’라는 단편영화 특별상영회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했다. 한지민, 박형식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영화 제작을 후원하는 제공자로 참여했다.
허 감독은 “11월 초에 릴루미노 앱의 시연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엄마를 못 봤던 어린 아이가 알아보거나 30~40년된 저시력자 친구들끼리 서로의 얼굴을 처음 보는 장면 등을 보고 받은 감동을 바탕으로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후원’으로 이색 마케팅
삼성전자는 앞서 이달 6일 영국에서 세탁기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66분 분량의 이 영화는 삼성전자의 ‘퀵드라이브’ 세탁기가 주인공으로, 세탁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른 이후 세탁기가 빨래를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다소 썰렁하다는 평을 듣는 영국식 유머를 배경으로 해 세탁 시간이 얼마나 지루한 지에 대해 담고 있다. 영상 중간에 세탁물을 추가하는 ‘애드워시’ 기능을 통해 빨간 양말이 추가되는 장면이 그나마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물론 퀵드라이브는 기존 세탁기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세탁을 끝낸다는 점을 강조하며 역설적으로 퀵드라이브의 장점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홍보 목적으로 1시간 이상 되는 분량의 영화를 제작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결합한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는 앞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TV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며 문화 요소를 통한 감성 마케팅을 계속해왔다. TV에서는 생생한 화질을 통해 건축이나 디자인 등 색상에 관련된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명화 액자를 모티브로 삼은 ‘더 프레임(The Frame)’ TV를 통해 각종 명화 작품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에는 국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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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과 오디오 분야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인수한 미국 고급형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 오디오 업체 ‘하만’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제 삼성 브랜드에 대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도 익숙해져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알리기가 아니라 차별화를 위해 문화, 예술과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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