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서울 오피스 시장 연간 거래규모는 13조3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로, 2020년(13조9916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강남권역(GBD) 거래 규모가 5조7602억원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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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에는 디타워 돈의문(8953억원), 케이스퀘어 마곡(6906억원), 코레이트타워(4450억원) 등 대형 코어자산 거래가 2조9826억원에 이르러 전체 거래의 59%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이 2조1703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규모를 보였다. CBD 거래규모는 전체 거래의 43%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권역별 3.3㎡(평)당 거래가격은 GBD가 340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CBD 3073만원, YBD 2485만원, 기타권역 1709만원이 뒤를 이었다.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주요 권역 내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점과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리인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받아 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은 꾸준한 거래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CBD의 경우 포스트타워, 서울시티타워 등에서 대형 공실이 해소되며 공실률이 3.3%로 전분기 대비 0.2%p 하락했다.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오피스 작년 4분기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으며, 관리비는 0.6% 인상됐다.
권역별로 GBD는 평당 평균 월 임대료가 10만85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상승했다. CBD(10만6800원), YBD(9만3300원) 모두 0.6% 상승했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매 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오피스 시장을 비롯해 물류, 리테일,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 전 섹터를 아우르는 시장 연구 및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부동산 투자 및 운용전략 수립에 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