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터폴 회의서 "'딥페이크 성범죄' 국제 협력 확대해야"

11~13일 프랑스 리옹서 인터폴 국장 회의
이준형 국제협력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방안 발표
"인터폴 차원 공동대응 촉구…연구과제 추진"
  • 등록 2025-02-13 오후 12:00:00

    수정 2025-02-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1~13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 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 국제협력 확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인터폴 사무총장 발데시 우르키사(왼쪽)와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오른쪽) (사진=경찰청)


인터폴 NCB 국장 회의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제적 치안 고위급 협의체로, 인터폴 사무총국과 각 회원국이 주요 범죄 이슈와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는 ‘20년간의 통찰과 성찰: NCB 커뮤니티 권한 부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테러 △사이버 범죄 △인터폴의 기술 역량 강화 등 국제적 치안 협력의 핵심 의제를 다루는 분과가 마련됐다.

각국 대표단은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끈 이준형 국제협력관(대한민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 범죄’ 분과에서 ‘인공지능조작영상(딥페이크) 성범죄와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국제협력관은 △인공지능조작영상(딥페이크) 성범죄의 확산과 피해 심각성 △국내 법·제도적 대응 현황 △국제공조를 통한 예방 및 단속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인터폴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또 향후 대한민국 경찰청이 인터폴 신규 기금 연구과제를 추진해 국제적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히고 전 세계 회원국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대한민국 경찰청 대표단은 발데시 우르퀴자(Valdecy Urquiza) 인터폴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주도의 인터폴 신규 연구과제를 포함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다양한 초국경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인터폴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치안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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