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유미 해경 총경 승진후보자. (사진=해양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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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양경찰청에서 두번째 여성 총경이 탄생했다.
해경은 7일 감사팀장 고유미 경정이 올해 해양경찰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경에서 여성 총경이 나온 것은 지난 2017년 박경순 총경 이후 두번째다.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에 해당한다.
고유미 경정은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 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해 2002년 해양경찰에 투신했다. 이후 해경 내 ‘여성 최초’ 기록을 줄줄이 새로 써왔다. 고 경정은 지난 2013년 해경 창설 60년만에 첫 여성 함장을 역임했고, 2018년 해경 첫 여성 감찰팀장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해왔다.
고 경정은 업무와 함께 학업도 계속해 병행했다. 고려대 법학 석사 졸업을 거쳐 2015년 미국 MIT 경영학 석사 졸업 후, 2018년 고려대 법학박사를 수료했다. 고 경정은 “업무를 하면서 다국적 선박들을 접하면서 국제법, 해양법 쪽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에 법학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고 경정은 국민에게 보다 사랑받는 해경 조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향후 포부를 밝혔다. 고 경정은 “항상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며 “해경이 사랑받는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이바지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