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넬리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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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3일(한국시간)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능력, 긴 러프에서의 샷, 비거리, 그린의 단단함과 빠르기 등 선수의 모든 부분을 시험해야 한다”며 “리비에라는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코스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최 코스로 유명하지만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버뮤다나 벤트그래스와 다른 키쿠유 잔디 때문이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도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러프 주변과 그린 주변에서 공이 반응하는 방식이 다른 코스와 확연히 다르다”며 “어떻게 공이 튀고 굴러가는지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서 변수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키쿠유 잔디는 공이 잔디 위에 살짝 떠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보다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고, 반대로 잔디 결에 따라 클럽이 미끄러지거나 걸리는 현상도 발생한다”고 코스 공략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또 다른 승부처로 307야드로 파4 홀 가운데 가장 짧은 10번홀을 승부처 중 하나로 꼽았다. 이 홀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의 상징 중 하나다.
파4지만 티잉 구역 위치에 따라 공격과 수비 전략이 크게 달라진다. 그린은 작고 경사가 심하며 주변 벙커도 위협적이다.
코다는 “짧은 홀이지만 전혀 쉬운 버디 홀이 아니다”라며 “특히 그린을 놓쳤을 때 남는 칩샷이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를 “버디를 쏟아내는 대회가 아니라 인내심의 대회”라고 표현했다. 이어 “US오픈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파를 지켜야 하고 실수 이후 다시 회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기다리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잡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은 매년 선수들의 모든 기량을 시험하는 무대로 열려왔다. 장타력과 정확성, 쇼트게임과 퍼트, 그리고 위기 관리 능력까지 72홀 동안 검증하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처음 US여자오픈을 개최하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선수들은 전략적인 코스 설계와 빠른 그린, 그리고 리비에라의 상징인 키쿠유 러프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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