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0.5%p 인하…150조원 유동성 대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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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부터 지준율 0.5%포인트 낮춰
미중 무역갈등 여파에 中 경기부양 나서
  • 등록 2019-09-06 오후 7:48:41

    수정 2019-09-06 오후 7:48:41

[AFPBB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낮춰 무려 150조원에 달하는 돈줄을 풀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 하면서 중국 경제에 경고음이 울리자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

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달 16일부터 중국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면적인 지준율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중국은 지난해 4차례 지준율을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지준율을 총 1%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중국의 지준율은 대형 은행의 경우 13.5%, 중소형 은행의 경우 11.5%에서 각각 0.5%포인트씩 내려간다. .

인민은행은 또 이번 지준율 인하와 별도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0.5%포인트씩, 총 1%포인트를 더 내린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소기업과 민영기업 대출에만 쓰도록 용도가 한정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된 지준율 인하 조치를 통해 총 9000억 위안(약 150조9750억원)의 유동성이 시중에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지난 4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적기’에 전면적 지준율 인하 또는 중소기업 등 지원 대상을 특정한 지준율 인하에 나서겠다면서 지준율 인하를 예고했다.

중국은 지준율 인하에 이어 이달 금리 인하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서 중국 당국이 돈줄을 풀면서 경제적 부담을 지면서도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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