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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벌초를 가는 길에 졸음이 쏟아져 고가 도로 아래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낮잠을 청했다. 30분 정도 지난 뒤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을 때, 인근 배수로에서 사람 키만 한 종이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고.
호기심에 상자로 다가가 본 A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바로 상자 안에는 머리카락과 살구색 몸통 등이 보였던 것.
경찰에 신고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A씨는 용기를 내 상자로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변사체처럼 보이던 것의 정체는 바로 리얼돌이었다. 머리가 떨어져 있는 여체 몸통에 옷은 반쯤 벗겨져 있는 모습으로 사람 모습과 비슷해 재차 “소름이 끼쳤다”고 회상했다.
이에 A씨는 “누가 이걸 이런 데 버렸을까. 실리콘이라 자연에서 썩지도 않을 텐데. 누가 거기서 이상한 짓을 한 건지, 배수로에 떠내려온 걸 누가 건져놓은 건지 (모르겠다)”며 “몸통과 발목은 왜 분리해 놓은 건지 별 궁금증이 다 들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을 전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사람 키 만한 상자 안에는 사람 발가락처럼 보이는 물체가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머리카락과 신체가 있는 것처럼 보여 공포를 자아냈다.
이렇듯 사람 모양을 본뜬 만큼 폐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국 뉴욕시에는 중고 리얼돌을 회수하는 전문 서비스 업체도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업체는 방문 수거나 택배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매자가 직접 폐기하는 경우에는 리얼돌의 몸체인 실리콘을 도려내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철제 프레임은 고철로 분류해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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