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AI 3강, 美·中에 근접한 '진짜 3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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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강, 2~3년 안에 달성해야
소버린 AI는 단순 한국어 특화 아냐
제조·의료·바이오 중심 특화모델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해야
  • 등록 2025-06-25 오후 2:46:42

    수정 2025-06-25 오후 2:46: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실현’과 관련해 “미국·중국과 격차가 큰 3위가 아닌, 근접한 3강을 반드시 2~3년 안에 달성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배 후보자는 25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내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재명 대통령님의 1호 공약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3대 강국의 정의부터 해야 한다. 1, 2위인 미국, 중국과 차이가 큰 3위가 아닌 근접한 3강을 달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엑사원은 좋은 사례…AI는 특정 기업 아닌 생태계 전체가 만드는 것”


배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 재직 시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언급하며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국가 차원에서 이런 성과들이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LG 출신이라는 점에서 장관 취임 후 특정 기업 편향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전체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일은 특정 기업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AI 모델은 단독 완성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는 글로벌 경쟁력 관건…한국 특화 데이터 기반 모델로 강점 살려야”

그는 자신이 강조해온 ‘소버린 AI’의 개념에 대해 “단순히 한국어 특화 모델로 규정하긴 어렵다”며 “이제는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이 글로벌 표준 경쟁으로 넘어간 만큼, 한국도 이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자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의료·바이오 등의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작동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 생태계를 특화형(버티컬)으로 구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KT 해킹 사태 “빠르게 파악하겠다”…“LG 주식 보유 없다” 선긋기

최근 ICT 업계의 현안인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도 “아직 업무 파악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과거 몸담았던 LG와의 이해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LG 주식은 갖고 있지 않다”고 직접 밝히며 불필요한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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