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정부, 기업 부담 늘려 관세 협상 실패 가리려 하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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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간담회서 대미 관세 협상 비판
"대미투자 방식, 국회와 협의 필요" 주장
'김건희 테마주 투자 논란' 민중기 특검에 고발 예고
  • 등록 2025-10-17 오후 2:46:45

    수정 2025-10-17 오후 2:46:4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기업들의 1500억 달러 투자 규모를 늘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기업의 부담을 늘려 협상 실패를 가리려는 정권의 무책임함이라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 관세협상이 더는 불투명한 깜깜이로 진행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세 협상과 3500억 달러를 10년으로 분할해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 분할 투자를 하겠다는 건지 국민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부담을 지게 되는 것인지, 방식에 따라서는 국회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다”며 “미국은 원샷 투자를 원하는데, 우리가 추진하는 분할 투자가 현실적인 이야기인지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다시 “기업들의 1500억 달러 투자 규모를 늘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기업의 부담을 늘려 협상 실패를 가리려는 것이라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또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무엇보다 불확실성”이라며 “국민이 정부에 듣고 싶은 말도 ‘잘됐다’는 선전이 아니라 상세한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인 만큼 국회의 사전 논의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이게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장 대표는 김건희 특검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김건희 여사 관련 테마주인 ‘네오세미테크’에 투자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고발 방침을 밝혔다.

그는 “민중기 특검의 위선과 불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강압 수사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미공개 정보로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또 “민중기 특검이 투자한 종목은 김건희 여사를 압박하기 위해 특검이 문제를 삼던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라며 “7000여 명의 선량한 투자자가 4000억 원의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민중기 특검은 자신의 배만 불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압수사로 고(故) 정희철 단월면장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조서 열람조차 거부하며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잔인한 강압수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비열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의 네오세미테크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불의한 세력이 정의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약탈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무도함을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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