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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젊은 국악 아티스트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기존 예술감독 체제에서 예술위원 제도를 새로 도입해 보다 풍성하고 전문적인 국악 기획을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을 운영하는 쥬스컴퍼니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19년도 하반기 사업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성진 남산골한옥마을·서울남산국악당 총감독이 밝힌 새 테마는 ‘1890 풍류여행’이다. 윤 총감독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즐기는 대한민국 풍류여행 1번지’라는 비전 아래 남산골한옥마을은 ‘24시간 열린 도심 속 전통문화 테마공원’으로, 서울남산국악당은 ‘365일 국악이 흐르는 전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을 통합해 외부기관을 통한 위탁운영을 해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메타기획과 정가악회가 운영했고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쥬스컴퍼니가 이곳을 운영했다. 쥬스컴퍼니는 지난 5월 중순 서울시와 2021년까지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을 위탁운영하기로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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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이 다른 국악 공연장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젊은 국악 아티스트 발굴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젊은 국악 오디션 ‘젊은국악 단장’은 국악의 미래를 주도할 청년국악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하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강화한다. 30대 후반~40대 아티스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다시곰 도다샤’, 국악 기반의 창작실험에 펼치는 ‘남산컨템포러리’ 등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공연 기획력 강화를 위해 기존에 있던 예술감독 체제 대신 ‘예술전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한덕택 예술감독이 상임예술위원을 맡고 김주홍 노름마치 대표, 송현민 국악평론가, 유경화 한예종 전통원 교수, 지기학 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주재근 정효국악문화재단 대표, 천재현 정가악회 대표, 정혜진 서울시립무용단장 등을 예술전문위원으로 선정했다.
한덕택 상임예술위원은 “연주단체에게는 창작 활동을 이끌어갈 예술감독이 필요하지만 서울남산국악당은 공연 기획이 중심이기에 국악 전공자 및 전문가들을 예술전문위원으로 모셨다”며 “단순히 몇 개월에 한 번 자문회의만 하는 게 아니라 위원들의 아이디어, 추천 예술가들을 잘 검토해 실질적인 창작 영역을 넓히고 협력 네트워크륵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총감독은 “공연장비 교체 및 편의시설 개선공사가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비수기마다 진행해 올해 8월에 최종 마무리됐다”며 “당초 2~3억을 예상했던 공연비도 견적을 내보니 10억원이나 됐으나 크라운해태가 상승한 공사비를 마다하지 않고 지원해줘서 최고 시설의 공연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산골한옥마을도 2개월간 새단장 공사를 맞히고 올 하반기 새로 연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마련한 한가위 행사 ‘추석의 정석’을 시작으로 130년 전 한양의 저잣거리를 재현하는 ‘남산골 야시장’, 한옥 라이브 공연축제 ‘남산골 생음악축제-변신술’, 한옥마을의 밤풍경에 빠져보는 ‘남산골 밤마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8년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을 찾은 방문객은 145만 명이다. 윤 총감독은 “2019년에는 방문객이 1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주말에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데 예전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다면 현재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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