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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시바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등을 조율 중이었지만, 중동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대응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이시바 총리가 24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앞서 닛케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특별 회의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특별 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이시바 총리를 비롯해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들 4개국은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IP4’를 구성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