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4·19 유공자 포상…70명에 건국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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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32명 포함 ‘숨은 주역’ 재조명
4·19·3·15·2·28 참여자 포함
누적 포상 1234명
  • 등록 2026-04-16 오전 10:46:45

    수정 2026-04-16 오전 10:46:4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0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 2023년 이후 3년 만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포상이다.

보훈부는 16일 “4·19혁명과 마산 3·15의거, 대구 2·28 민주운동 등 관련 참여자 가운데 공적이 확인된 7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신청자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결정 대상자 등을 포함해 총 798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정부는 개인이 당시 참여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직접 자료를 발굴하고, 현장 참여자 증언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그간 포상에서 제외됐던 ‘숨은 주역’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포상 대상 70명 가운데 고등학생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 25명, 일반인 13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1명이다. 시위별로는 4·19혁명 참여자가 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산 3·15의거 24명, 대구 2·28 민주운동 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포상자로는 대구 2·28 민주운동 당시 시위대 행렬 보호 역할을 맡았던 김영갑 선생과, 마산 3·15의거 및 4월 시위에 참여한 김송자 선생, 서울대 약대 재학 중 4·19혁명에 참여했던 김한주 선생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포상까지 포함하면 1962년 첫 포상 이후 4·19혁명 관련 정부 포상자는 총 123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희생자 186명, 부상자 363명, 공로자 685명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포상은 민주주의의 뿌리인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독재에 맞선 희생과 헌신에 국가가 끝까지 보답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도 숨은 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 행사 모습 (출처=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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