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본입찰서 인수의향서 3곳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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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9-09 오후 5:34:54

    수정 2015-09-09 오후 5:34:54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세 번째 주인 찾기에 나선 남광토건(001260) 인수전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9일 남광토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본입찰에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법원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다음주초쯤 남광토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5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인수후보들의 자금조달 능력 등에 대해 법원과 며칠 동안 협의를 해야하는데 이르면 다음주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었다. 남광토건은 매각 성공을 위해 그동안 보증채무 금액을 대폭 낮추는 등 인수자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 덕에 현재 남광토건의 현금변제액은 4943억원에서 809억원 초반대로 낮아졌다. 확정하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채무 역시 780억원이지만 현금 변제액은 13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광토건은 중견건설사 중에서 동부건설 등과 함께 몇 안 되는 상장사로 자금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매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동부건설의 경우에도 중국 업체 등 해외업체 두 곳을 포함해 6곳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동건설과 성우종합건설 등의 연이은 매각 실패로 주춤했던 건설업 인수·합병(M&A)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47년 설립된 남광토건은 1986년 쌍용그룹에 편입됐다가 2008년에는 대한전선 품으로 넘어갔다. 지난 2010년 두 번째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12년 8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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