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구분' 없는 무선 이어폰…샥즈, 신제품 2종 출시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이어폰’ 신제품 2종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스포츠 헤드폰 시장에 이어 업무·여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샥즈 신제품 ‘오픈핏 2+’, ‘오픈닷 원’.(사진=샥즈)

샥즈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닷 원‘과 ‘오픈핏 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닷 원은 오픈-이어 디자인의 가벼운 착용감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오픈핏 2+는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샥즈는 뼈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이어폰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오픈 이어폰이다. 오픈 이어폰은 귓바퀴에 걸쳐서 사용하는 이어폰으로 귓구멍을 막지 않는다. 귓속에 밀어넣는 기존 커널형 이어폰과 달리 압박감이 적고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귀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각광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오픈닷 원’은 샥즈 최초의 클립온 타입 오픈-이어 모델이다. 이어버드를 부드럽게 클립해 착용하는 형태로 안경이나 모자 등과 함께 착용해도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어버드 한 쪽당 무게는 6.5g에 불과해 매우 가볍다.

사용자가 무선 이어폰의 좌우를 구분해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 팀장은 “스마트 감지 센서가 있어서 좌우 구분 없이 어느 귀에나 착용할 수 있다”며 “충전 케이스에 끼울 때도 좌우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퍼포먼스도 놓치지 않았다. 사용자는 개인의 음악 취향에 맞게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돌비 오디오 모드로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적 사운드 경험은 물론, 소리의 외부 누출도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블루투스 5.4 기반 멀티포인트 페어링 기능을 탑재해 통화 품질과 연결 안정성을 모두 강화했다. 무선 충전 기능과 10분 급속 충전으로 2시간 사용,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재생 가능하다.

함께 출시한 ‘오픈핏 2+’는 샥즈의 프리미엄 오픈형 무선 이어폰 라인업을 계승한 최신 모델이다. 특히 이전 모델 대비 착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귀에 닿는 부분은 샥즈 울트라 소프트 실리콘 2.0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귀에 부담이 없다. 9.4g의 가벼운 무게로 하루종일 사용해도 무리가 없으며 주변 소리 인지가 가능해 안전성까지 높였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됐다.

오픈닷 원과 오픈핏 2+는 블랙, 그레이 색상으로 소비자 가격은 28만9000원이다. 샥즈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하이마트,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교보문고, 일렉트로마트, 게이즈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이미 유 샥즈코리아 마케팅팀 팀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