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큐브, 한국 수어의 날 맞아 AI 수어 서비스로 언어 접근성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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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2-04 오전 10:05:03

    수정 2026-02-04 오전 10:05:03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월 3일은 한국 수어의 날이다. 한국 수어의 날은 수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보조 수단이 아니라, 농인의 고유한 언어이자 문화임을 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공포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으며, 수어를 하나의 독립된 언어로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담고 있다.

국내 농인 약 44만 명에게 한국수어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국어다. 많은 농인은 음성 언어보다 수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사고하며 관계를 맺는다. 수어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이자, 일상과 사회를 연결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이다.

수어는 흔히 손동작 중심의 언어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손의 형태와 움직임뿐 아니라 얼굴 표정, 시선, 몸의 방향과 공간 활용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적인 언어 체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수어가 단순한 몸짓이나 제스처가 아닌, 문법과 구조를 지닌 완전한 언어임을 보여준다.

케이엘큐브는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수어를 기술이나 기능이 아닌 언어 그 자체로 존중하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이엘큐브는 농인의 일상 속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한 시도로 농인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수어 아바타 생성 서비스 앱 핸드사인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핸드사인톡톡은 농인이 일상에서 보다 편리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수어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실제 생활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는 수어가 특정한 상황에서만 제공되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언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한국 수어의 날은 수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농인의 언어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날이다.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존중하는 인식이 쌓일수록 소통의 방식 또한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케이엘큐브는 앞으로도 한국 수어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수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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