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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기본 판매가격은 가솔린 기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인데, 여기에 더해 모던 2559만원, 프리미엄 2987만원, 인스퍼레이션 3307만원의 ‘베스트 픽’을 함께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는 앞서서도 ‘H-픽(H-Pick)’이라는 이름으로 선호 옵션을 묶은 트림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각 트림별로 옵션 패키지를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 구매 때 흔히 선택하는 옵션을 트림별로 미리 골라 놓음으로써 소비자가 여러 선택품목의 가격과 기능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프리미엄의 베스트 픽에는 플레오스 커넥트 14.6인치·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현대 스마트센스Ⅱ, 플래티넘Ⅰ을 더했다. 216만원을 추가해 대형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보조·디지털 편의 기능 등을 강화하는 조합이다.
최상위 인스퍼레이션도 155만원을 추가하면 천연가죽 시트와 전동시트, 2열 열선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기본 편의사양에 더해 플래티넘Ⅱ와 빌트인 캠 2 Plus 옵션이 추가된다.
최근 자동차에는 안전·편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트림에서도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량의 사양과 최종 구매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소비자가 여러 옵션의 기능과 가격을 일일이 비교해야 하는 만큼 차량 구매 과정에서 선택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는 수십만원 단위의 옵션 가격도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묶어 가격까지 직접 제시한 것은 이 같은 가격 민감층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초 출시 첫날 1만1094대가 계약되며 2020년 7세대 아반떼의 첫날 기록(1만58대)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계약대수도 1만6000여대에 이른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2398만원의 시작 가격뿐 아니라 안전·편의사양을 더한 모던 베스트 픽이 2559만원이라는 점을 함께 보여줘 소비자가 실제 구매가격을 쉽게 가늠할 수 있게 했다”며 “SUV 중심 시장에서도 이런 가격과 상품 구성이 준중형 세단 수요를 얼마나 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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