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임직원 마음 건강 챙긴다…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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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얼굴 스캔 기반 ‘멘탈비전’ 적용, 맞춤형 프로그램 추천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지수 최하위… AI 헬스케어 서비스 일반 고객으로 확대 계획
  • 등록 2025-09-04 오후 12:31:07

    수정 2025-09-04 오후 12:31: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 유영상)이 4일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멘탈비전(MentAl VISION)’을 활용해 임직원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 화면
음성·얼굴 스캔으로 심리 상태 분석


이번 서비스는 SK그룹 사내 복지 시설인 ‘행복날개수련원’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이용자는 안내 화면에 따라 네 개의 문장을 읽고,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된다. AI가 음성에서 불안감·우울감 등을 분석하고, 얼굴 스캔 정보를 종합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서비스는 현재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행복날개수련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개발에는 SKT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한국 노동자, 글로벌 조사서 정신건강 지수 최하위

이번 서비스 출시 배경에는 국내 직장인의 열악한 정신건강 지표가 있다. 캐나다 웰니스 기업 텔러스헬스(TELUS Health)가 지난 6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의 정신건강 지수는 조사 대상 8개국(미국·영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유럽·뉴질랜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우울감·불안감·고립감을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30%는 정신건강 문제로 업무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AI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SKT는 이번 임직원 대상 서비스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고객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AI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음성 분석으로 후두암과 성대결절, 연축성발성장애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보컬비전(VocAl VISION)’ 기술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Lab장은 “구성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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