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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인 23구에 있는 모든 매장이 가격을 인상하고,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대도시의 일부 점포도 여기에 포함된다. 메뉴별 가격 인상 폭은 세전 가격 기준 4~28엔 등 평균 가격 인상률은 4% 수준이다. 매장에서 마시는 톨사이즈 드립커피의 경우 종전 420엔에서 440엔으로 가격이 오른다.
공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 임대료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매장에서도 가격이 오른다. 세전 가격 기준 13~32엔 인상되고, 평균 가격 인상률은 6% 수준이다. 동일 기준 드립커피는 445엔까지 오른다.
스타벅스는 일본 내 모든 매장에 같은 메뉴에 대해 동일한 가격을 적용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매장 위치별 가격 책정이 도입됐다. 회사 측은 도입 배경에 대해 “입지와 상권에 따른 정기적인 가격 재검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재팬은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가격을 인상했다. 회사 측은 “최근 치솟은 커피 원두 가격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스타벅스커피 재팬은 미국 스타벅스의 완전 자회사이다. 일본에서 2000개 미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