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경계감 속 소폭 상승…대왕고래 관련주 ‘뚝’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세
개인 795억 ‘사자’ vs 기관 527억 ‘팔자’
업종별 희비…기계장비↑·운송창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동진쎄미캠 9%대↑
화성밸브, 한선엔지니어링 등 두자릿수 급락
  • 등록 2025-02-07 오후 3:44:41

    수정 2025-02-07 오후 3:44: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제한적인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석유·가스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35%) 상승한 742.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3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740선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4만4747.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6083.5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 오른 1만9791.9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제한적인 흐름에서 등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보였다”며 “비농업고용자수는 전월 25만6000명 대비 감소한 17만5000명이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1%로 시장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지만 추가적인 냉각을 바라지 않으며, 해고율이 상승할 경우 연준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민자 추방 조치 등 노동공급의 감소 추세가 고용자수 하락을 상쇄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노동지표가 좋게 나오면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9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27억원, 외국인은 10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장비(2.85%), 비금속(2.82%)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전기·전자(0.95%), 제조(0.78%), 출판·매체(0.7%), 의료·정밀(0.62%), 화학(0.53%), 운송·부품(0.53%)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운송·창고(1.31%), 건설(1.1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금속(0.79%), 유통(0.74%), 제약(0.74%) 등은 1% 미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 흐름이 나뉘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9% 넘게 뛰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8%대 상승했다. 솔브레인(357780), 테크윙(089030) 등은 5%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 삼천당제약(000250), 하이젠알앤엠(160190), 엔켐(348370) 등은 4%대 약세를 타나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정부 평가가 나온 탓에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화성밸브(039610)는 16%, 한선엔지니어링(452280)은 13% 넘게 각각 급락했다. 흥구석유(024060)도 9% 넘게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9억5584만주, 거래대금은 9조7629억원으로 집계됐다. 65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6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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