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K방산·글로벌방산 ETF…올해 수익률 1위 싹쓸이"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ETF와 ‘PLUS 글로벌방산’ ETF가 국내주식형·해외주식형 부문에서 각각 올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와 ‘PLUS 글로벌방산’ ETF는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85.22%, 54.13%로 집계됐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ETF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고 설명했다. 편입 기업들의 실적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증권가에서도 올해 국내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LIG넥스원·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PLUS 글로벌방산 ETF의 수익률 흐름도 양호하다. 편입 기업인 독일의 라인메탈, 스웨덴의 사브 등도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EU집행위원회가 유럽의 방위를 위해 약 8000억 유로(약 1290조원)를 투입해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방위산업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제한적”이라며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기체계는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유럽과 중동, 동남아를 넘어 선진국 시장으로까지 국가와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는 K방산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