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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51%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29%로 2위를 차지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로 뒤를 이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를 모두 더해도 37%에 불과, 이재명 후보(51%)와의 격차가 뚜렷했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73%, 60대에서 65%의 지지를 받았다. 또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이들의 50%도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20%, 이준석 후보 지지도는 12%였다.
PK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1%로 오히려 김문수 후보(39%)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4월4주차 조사에서 이 후보의 PK 지지도는 29%에 불과했다.
가장 보수세가 강한 TK(대구·경북) 역시 이재명 후보는 34%의 지지도를 얻으며 ‘마의 30%대’ 벽을 돌파했다. 김문수 후보(48%)와의 격차는 14% 포인트다.
이전까지 보수의 성지라는 TK에서 이 후보 지지도 최고치는 22%로, 30%대 돌파는 처음이다. 가장 최근 갤럽 여론조사인 4월4주엔 TK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9%로 3주 만에 15%포인트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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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4월4주차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1%포인트 올랐다.
한편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3%로 ‘나빠질 것(34%)’이라는 응답보다 소폭 낮았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4%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9%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6%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