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와 무차별 머리 공격…'이 동물' 만나면 우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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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안전·공존 행동요령’ 안내
사람 머리 주로 공격 우산·모자로 보호해야
  • 등록 2025-06-25 오후 2:50:26

    수정 2025-06-25 오후 3:05:3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큰부리까마귀를 발견하면 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게 좋다. 또 둥지나 새끼를 발견했을 때에도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하고, 까마귀를 위협하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큰부리까마귀.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최근 번식기를 맞아 예민해진 큰부리까마귀의 공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큰부리까마귀를 대하는 요령 등을 25일 안내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성체의 몸길이가 약 57㎝로, 국내 까마귀류 중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검고 광택이 있으며, 윗부리가 크고 굽어 있다. 최근 도심 주거지 인근의 녹지공원에서 번식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둥지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큰부리까마귀에 의한 공격 사례는 번식기(3~7월)에 나타나는데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5~7월에 집중된다. 이는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새의 방어행동으로, 사람이 둥지나 둥지를 떠난 새끼 주변으로 접근할 때 나타난다.

큰부리까마귀는 주로 머리 부위를 공격하니 우산이나 모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 좋다.

큰부리까마귀 공격으로 피해를 볼 경우 119안전센터나 지자체 환경 부서에 신고하고, 부상 시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받으면 된다.

추가 피해를 방지하려면 신고할 때 둥지나 새끼 발견 위치, 피해 현장 위치와 피해 사실을 정확히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도시에 서식하는 큰부리까마귀의 서식 실태 및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해 이를 담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응 요령 안내서를 마련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생물 서식지가 도심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이를 살피고 공존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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