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15.32% 확정…캐나다 CPPI·미국 캘퍼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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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국민연금, 2024년 기금운용본부 성과 보상수준 결정
성과급, 최근 3년 운용성과 50%·30%·20% 비율 반영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 36.5%…전년비 3.4%p↓
  • 등록 2025-07-04 오후 2:29:36

    수정 2025-07-04 오후 2:29:36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작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이 15.32%(시간가중수익률)로 확정됐다. 캐나다연금투자(CPPI),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등 해외 연기금보다 높은 성적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작년도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36.5% 수준으로, 전년대비 3.4%포인트(p) 하락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4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의 작년 한 해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5.32%(시간가중수익률)로 기준수익률(벤치마크)인 15.54%를 약 0.23%p 밑돌았다.

이 때 기준수익률이란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적 성과(기금운용 성과평가의 기준수익률)를 뜻한다.

다만 국민연금기금의 이번 운용수익률은 주요 해외 연기금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적이다.

작년 해외 연기금 수익률을 보면 △캐나다연금투자(CPPI) 14.2%(CY) △일본공적연금(GPIF) 14.2%(CY)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3.1%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9.1%(CY) △네덜란드 연기금(ABP) 8.6%으로 집계됐다.

CY는 ‘Calendar Year’의 약자로 달력상 연도, 즉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을 의미한다.

또한 국민연금의 작년 한 해 자산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34.55% △해외채권 17.65% △대체투자 17.20% △국내주식 6.96% △국내채권 5.47% 순이었다.

주요국 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해외주식, 해외채권, 대체투자 부문에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작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36.5%(기본급 대비) 수준으로 전년대비 3.4%p 하락했다. 기금운용본부 성과급은 최근 3년간 운용성과(기준수익률 대비 초과성과)를 각각 50%, 30%, 20% 비율로 반영해 산출한다.

성과급 지급률 추이를 보면 2020년 86.7%에서 △2021년 67.7% △2022년 51.1% △2023년 39.9% △2024년 36.5%로 매년 낮아졌다.

기금위는 기금운용본부가 최근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서 안정적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은 글로벌과 국내 요인의 복합적 영향을 받아 높은 변동성을 겪었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자금 유입과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불안정 요소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에서는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적기에 기민한 대응을 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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