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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류씨 부부가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중 신혼집에 무단으로 ‘홈캠’을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법원은 “홈캠을 설치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통신비밀보호법이 보호하는 타인과의 대화를 녹음하려 한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에게 피해자가 타인과 나눈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한 “(이 같은 의도가) 아닐 수 있지만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5월 14일 당시 별거 중이던 류씨 부부의 신혼집에 홈캠을 설치한 뒤 같은 달 22일 류씨가 동생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 과정에서 박모씨 부자는 신혼집에 홈캠을 설치한 사실 자체는 인정해했으나 “몰래카메라가 아닌 방범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왔다.
류 전 감독 가족의 갈등은 류 전 감독이 지난해 12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을 통해 “교사로 재직하던 전 며느리가 학생과 호텔을 가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된다”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까지 여러 차례 호텔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밝히며 불거졌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불복한 류씨는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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