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김은복 서울상공회의소 은평구상공회장, 우누르볼로르 前 몽골 국회의원 등이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병문안 대상은 지난 13일 한국에 입국해 심장 수술을 받은 몽골 어린이 4명(2~4세)이다. 심방중격결손(ASD), 심실중격결손(VSD) 등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들은 각각 성공적으로 수술 및 시술을 받고 회복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김 구청장 등 방문객은 병실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보호자를 응원하는 등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해 11월 부천세종병원 방지석 과장(소아청소년과) 등 의료진이 몽골 현지를 찾아 검진하고, 이번 1차 의료나눔 대상 어린이 4명을 선정해 초청했다. 몽골 심장병 어린이 모집, 현지 검진, 국내 초청 등 업무와 함께 체류비, 진료비 등 후원 전 과정에서 서울 은평구, 서울 은평상공회의소, 부천세종병원, 세종병원 의료나눔 후원금(사랑yes), 몽골 볼로르 미래재단이 역할을 하며 힘을 모았다.
한 몽골 어린이의 보호자는 “입원 중 아이가 생일을 맞았다. 세상 무엇보다 귀중한 건강이라는 생일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그동안 도와주신 것에도 감사한데, 이렇게 직접 병원을 찾아주니 눈물이 난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선천성 심장병은 제때 치료하면 평생 아무 문제 없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 설립이념을 추구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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