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익산 모녀 죽음에…“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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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3일 페이스북 통해 익산 모녀 사망 애도
“도움 필요한 사람 국가가 먼저 찾아서 다가가야”
  • 등록 2025-05-23 오후 5:28:05

    수정 2025-05-23 오후 5:28:05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익산 모녀 사건’에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국가가 먼저 복지대상자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헌화를 마친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익산 모녀 사망 사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지병이 있던 모녀는 매달 200만 원이 넘는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끊겼던 생계·의료급여를 다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알지 못했고 천금처럼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송파 세 모녀, 수원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 이런 아픔을 이미 겪었다. 그때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또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이 땅의 누군가가 여전히 홀로 절망하고 생을 저버리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2014년 발생한 ‘송파 세 모녀’ 사건,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이 함께 삶을 포기한 사건이다. 이에 정부는 복지가 필요한 계층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왔지만 이번 달 이와 비슷한 익산 모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후보도 복지 사각지대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반복되자 국가가 먼저 위기 가구를 찾아 나서는 발굴형 복지의 중요성을 역설한 셈이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는 놀라운 발전과 성취를 이뤘지만 정작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들의 손을 계속 놓쳐버리고 있다. 위기에 처한 국민을 더 일찍 발견해서, 따뜻하게 보살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복지제도가 국민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국가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먼저 찾아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누구라도 홀로 견디지 않아도 되는 나라, 허술한 그물망을 촘촘히 메우고 옆에서 부축해 조금 힘들더라도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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