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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출산지원금을 1억원으로 설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아이를 낳는 분들이나 주는 사람 모두 그 정도는 돼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며 저출산 해결에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부영그룹은 작년부터 출산지원금 1억원 제도를 시행했다. 작년초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 대해 자녀 1명당 1억원씩을 소급 지급해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출생자 수는 23명이었는데 작년엔 2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부영그룹이 지급한 출산지원금은 28억원으로 증가했다. 직원 중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 1억원씩, 총 2억원을 받는 경우도 있었고 5년, 7년 터울로 출산을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작년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자고 건의한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늙어도 능력이 있다”며 “회사에선 어떤 형식으로든 유능한 사람은 쓸 생각”이라고 짚었다. 이어 “2050년이 되면 노인이 2000만명인데 어린이 1000만명을 제외하면 노인 부양자가 2000만명”이라며 “감당이 되질 않을 것이다. 노인인구를 1200만명 정도로 조정하면 더 감당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짚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10월 24일 유엔창립일을 ‘유엔데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6.25 참전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후대에도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이라는 책자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1950년 이후 출생자들은 6.25전쟁의 역사를 제대로 모를 것 같다”며 “저는 1941년에 태어나 1948년 여순사건을 겪고 1950년 6,.25전쟁 겪었다. 정말 비참하게 수 백만명이 죽어 시체가 널려 있었다. 그 실상을 알려줘야 제 자식, 손자들이 전쟁이 나쁘고 이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쟁에서 싸운 전사들은 유엔군이었다. 유엔군이 미군의 지휘 아래 낙동강이 방어되고 대한민국이 현재의 국가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고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후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