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유가 폭등…경찰 "석유사범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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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정례 간담회
"민생물가 교란범죄 척결TF 중심 기름값 관련 단속"
"중동사태 관련시설 경비 강화, 가짜뉴스 모니터링"
  • 등록 2026-03-09 오후 12:00:09

    수정 2026-03-09 오후 12:00:0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가짜석유를 제조하는 등의 석유사업법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선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충격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자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제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8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진행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 전쟁 여파에 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기는 등 급등하고 있다.

박 청장은 “본청 주관으로 민생물가 교란범죄 척결TF가 시도청별로 운영되고 있는데 서울청에서도 특히 중동사태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값 문제, 석유사업법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관심갖고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경찰은 아울러 중동사태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중동사태) 관련 시설이나 국가의 주요 인사들 경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기동대 경력을 추가 배치했고, 순찰차·파출소 연계 순찰 횟수도 늘렸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와 관련해선 “집중적으로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범죄로 연결될 수 있는 게시물 발견되면 즉각적이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또 단순 혐오표현 등에 대해서도 주요 사이트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삭제 및 차단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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