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내 재판 준비도 벅차"…崔 '뇌물' 첫 공판 증인 출석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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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4-04 오후 1:55:59

    수정 2017-04-04 오후 1:55:59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자신의 재판 일정 준비 등을 이유로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4일 오전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공판을 열고 “김 전 차관이 조금 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이 본인 사건의 증인신문과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어 자신의 재판을 준비하기도 힘들고 벅차다고 한다”며 “그 뒤로 다시 기일을 지정해 주면 나와서 성실히 증언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삼성그룹이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과정에 개입한 인물로 지목돼 이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김 전 차관이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부는 특검이 제출한 서류증거(서증)만 조사하고 첫 공판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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