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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찾은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하며,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복합가치 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인천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운선사들을 적극 유치하고, 미주나 인도, 중국 등 지역별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 새로운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인 선사,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글로벌 해운선사 등을 적극 유치하고, 각종 항만 이용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주는 고부가가치 신선화물 유치로, 신흥 시장 인도와 중국 상하이 등은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며, 전자상거래나 K-푸드 등 다양한 특화 화물 물동량도 유치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 개장을 앞둔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1-2단계를 위해 올해 상부공사에 착공하고,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와 오토밸리, 배후단지 설립 계획도 구체화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5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사용승인 등 준공 절차를 진행하고, 65억원을 들여 첨단 물류장비를 설치한다. 물류센터는 지상 3층 규모, 총 사업비 388억원이 투입돼 ‘스마트 물류인증’ 3등급을 갖춰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인천신항 배후단지 2-1단계의 구체적 사업 계획도 수립한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올해도 선박, 차량 등 오염원별 맞춤 관리를 실시하고, ‘국제 연안정화의 날’ 등 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재난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순찰드론 및 사이버보안 태세도 정비해 환경과 안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