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지속 가능한 개혁은 차기 정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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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의료환경개선위원회’ 구성 제안…"현 개혁 중단"
“지난해 휴학계 반려 사과해야…학생 위하는 마음 우선”
  • 등록 2025-05-02 오전 10:33:27

    수정 2025-05-02 오전 10:33:27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을 비판하며 ‘지속 가능한 개혁은 차기 정부에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대통령 직속 ‘의료환경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의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사진=안치영 기자)
김택우 의협 회장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복지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의료 개혁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라고 발표했는데 1달여의 시간만 가지고 있는 현 정부가 무슨 힘으로 의료 개혁을 완수한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의료 개혁은 필요하지만,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은 잘못되었고 중단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아집을 버리고 차기 정부에서 제대로 된 의료 개혁 과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논의자료를 잘 정리해 두는 것이 지금 복지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협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속도감 있게 현재와 미래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대한민국 의료환경개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의 증가, 지방의 공동화,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협회는 우리나라의 여러 의료문제를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4월 30일부로 유급을 확정해서 통보하겠다는 대학 측 입장에 대해 ‘지난해 휴학계를 받아주지 않았던 대학의 잘못을 사과한 후 학생에게 이야기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대학 총장·학장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학칙대로 낸 휴학계를 받아주지 않았던 작년 대학의 잘못은 묻어두고 올해 학생들에게는 학칙을 원칙대로 적용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학생을 위하는 마음에서 대학에서 고민하며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신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대학과 학생이 접점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협회도 학생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대학에서 좀 더 마음을 다해 접근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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