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우크라이나에 10억弗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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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장관 키예프 도착..기술지원 병행
우크라이나·러시아간 공식대화 추진키로
  • 등록 2014-03-04 오후 11:42:09

    수정 2014-03-04 오후 11:42:09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은 친(親) 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지난달 실각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키예프 도착과 함께 발표됐다.

케리 국무장관과 동행한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재정지원이 새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억달러의 자금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수입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이미 러시아를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있으며 새 우크라이나 정부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새 정부가 필요한 개혁을 이행한다면 미국은 양자 또는 다각적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재정 안정성 및 경제 성장 회복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또 미국측 전문가들이 미국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파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측 전문가들은 야누코비치 정권이 약탈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자산들을 추적하고 오는 5월25일로 예정된 선거 준비도 도울 예정이다.

키예프에 도착한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총리, 기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크림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철수시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공식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미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기업, 군에 대한 금융 제재를 수일 내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타 유럽 국가들에게도 이를 따를 수 있도록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내의 러시아군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지시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로부터 크림반도를 가르는 지협에 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러시아 항공기는 반복적으로 우크라이나 상공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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