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인 21일 전국에는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충북 일부지역, 세종 등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20일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이라며 “낮 기온이 많이 오르지 못한 남부지방에서도 강한 햇볕으로 33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이 3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수원 30℃, 청주 33℃, 대전 33℃ 등으로 높았다. 인천과 서해5도는 각각 26℃, 24℃를 기록했다.
강한 햇볕으로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높음~매우높음’인 상태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높음’ 일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물러야 한다. 태양에너지가 강하게 내리쬐면서 오존도 유의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권·전북·전남·영남권의 오존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이번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 바쁘게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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