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16일…관세 협상 마침표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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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 부과 후 양국 수장 첫 대면 자리
미일 지금까지 6번 협상…막판까지 조율 지속
이시바 "빠른 합의 위해 日이익 희생하진 않을 것"
  • 등록 2025-06-16 오후 3:27:31

    수정 2025-06-16 오후 3:27:31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월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양국은 최근까지 이어진 무역 갈등과 관련한 관세 협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회담 시간을 한국(일본)시간으로 17일 새벽에 열릴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방침,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상호 관세’ 정책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강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 4월 미국에 24%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다. 미국과 일본은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친 각료급 협의를 통해 정상 간 합의를 위한 조건을 조율해 왔다.

일본은 협상 과정에서 대미 투자의 확대 및 중국을 염두에 둔 희토류 자원 확보 협력 등을 카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갈등 외에도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안보를 둘러싼 논의도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측 협상을 이끄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정·재생 담당상도 캐나다에 입국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라트닉 상무장관과 각각 만나 사전 조율에 나섰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14일 오후에도 러트닉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막판 협상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2월 워싱턴 방문 당시였다. 이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공식화한 이후로는 양국 정상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당초 일본은 미일 정상이 만나는 G7정상회담을 합의 마감시간으로 잡았으나, 지난 12일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 (양측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좋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과 미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일본의 이익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이날 G7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는 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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