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조각투자 거래소 KDX 초대 수장에 정중락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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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서 STO 발행·유통 첫 구축…초기 생태계 설계자
제도화 이전부터 사업 주도…플랫폼 전략 총괄 적임
블루어드 부대표에서 KDX 대표로
법인 설립·출자 절차 남아…출범까지는 시간 필요
  • 등록 2026-04-21 오전 10:48:02

    수정 2026-04-21 오전 10:48:02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거래소(KRX) 주도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컨소시엄(KDX)이 초대 대표이사로 정중락 블루어드 부대표를 낙점하며 출범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STO 발행·유통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 컨소시엄은 정중락 현 블루어드 부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정 부대표는 NH투자증권 재직 당시 증권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기 생태계 형성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제도화 이전 단계부터 관련 사업을 주도해온 만큼, 향후 플랫폼 구축과 사업 전략 수립 전반을 총괄할 적임자로 꼽힌다.

이사회 구성도 윤곽을 드러냈다. 김지산 키움증권 전략기획부문장, 이철 교보생명 신사업기획담당, 이부연 한국거래소 미래사업본부장 등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금융사와 거래소 인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로, 정책 대응과 사업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거래소 출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STO 업계 한 관계자는 "법인 설립, 주주사 출자 납입, 내부 통제 체계 구축 등 선결 과제가 적지 않다"며 "대표이사 취임과 거래소 오픈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KDX 컨소시엄은 앞서 2026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을 중심으로 증권사,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 등 13개사 이상이 참여해 안정적인 자본력과 기술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KDX가 제도권 기반 STO 유통 플랫폼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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