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LED 업황 악화와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이날 오후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부LED는 지난해 매출 438억 원, 영업적자 38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돼 매출 153억 원, 영업적자 65억 원을 기록했다.
동부 관계자는 “최근 외부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가 막판에 불발됐다”며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도 고려했지만 그룹으로부터의 자금지원 난항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끝에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LED는 동부 계열사인 대지흥업이 30.4%로 최대주주이며 동부하이텍(000990)(29.5%), 동부CNI(012030)(16.4%), 동부특수강(8.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