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현금유입과 우발채무 감축 정책을 바탕으로 유동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지난해 12월 9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의 21.8%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김서연 나이스신평 금융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대규모 유증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SK증권의 유동성비율은 121.5%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며 “2017년말 96.3%로 100%를 밑돌던 조정유동성비율(우발채무 포함)도 회사의 우발채무 감축 정책에 힘입어 3월말 기준 109.1%까지 오르는 등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기준 SK증권의 우발채무 잔액은 2674억원으로 절대 규모가 크지 않고,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48.6%로 업계 평균(70.9%) 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최근 초대형사를 중심으로 업계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SK증권은 현재 수준의 IB부문 경쟁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 계열로부터 분리된 이후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IB 사업기반에 대한 상실 우려가 존재했으나, 올 상반기 회사는 SK 하이닉스를 비롯해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채권 발행 및 인수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SK계열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조직 및 사업전략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종속 및 관계기업지분 손상차손 및 구조조정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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