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교수가 정부부처 전수조사를 주장하는 근거는 미국 보안 전문매체 ‘프랙’ 보고서에 있다. 프랙은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가 오랜 기간 해킹을 당했으며 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김 교수는 “프랙 보고서를 보면 행정안전부, 외교부, 통일부, 방첩사 등 우리나라 정부 역시 많이 털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특히 공무원들이 보고서나 회의록을 공유하는 온나라 시스템도 해킹당했다는 사실은 이미 우리나라 정보기관이 확인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업무용과 인터넷용 PC망을 분리하는 우리나라의 ‘망분리’ 체계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무너지면서 단초가 됐고, 최근 전국민 인공지능(AI) 도입 등 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김 교수는 국방 분야에서 외부 공격에 대해 탐지-방어-무력화 등 3축 체계로 대응하고 있는 점에 비유해, 사이버 분야 역시 이 같은 3축 체계를 국가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째로 탐지 측면에서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이 중요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공유 체계가 지금도 있긴 하지만, 부처 칸막이로 제대로 된 정보가 오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중앙행정기관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총 3만8281건에 달한다.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가 2만7863건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국방부 6414건, 농림축산검역본부 3155건, 국세청 839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0건도 발생했다.
이를 놓고 김 교수는 이날 과방위 청문회에 앞서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누가 어떻게 책임을 졌는가”라며 “주민등록증 및 주민번호 무상 교체라는 선제적 조치는 했는가, (기관들이) 행정적 책임은 졌는가”라고 쓴소리를 던진 바 있다.




![[포토]헬기 편대의 축하비행](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701735t.jpg)
![[골프in 포토]이동은,홀인원을 향하여](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700324t.jpg)
![[포토] 박상현, 노련하게 극복한다](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700135t.jpg)
![[포토] 박상현, 컨디션 최상](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600187t.jpg)

![[포토]오세훈 시장 장위13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601164t.jpg)
![[포토]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건희 특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600786t.jpg)
![[포토]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김장 담그기 체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501823t.jpg)
![[포토] '키스는 괜히 해서!'의 네 배우](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500042t.jpg)
![[포토] 옥태훈, 제네시스 대상의 볼](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050003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