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분기까지 2.7조 순익…전년비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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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8173억원…대출자산 늘고 순이자마진 안정
글로벌 순이익 늘어…비은행 계열사 실적 기여도 확대
  • 등록 2017-10-30 오후 3:56:04

    수정 2017-10-30 오후 3:56:0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연속 8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대출자산 성장에 순이자마진 안정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데다 해외 부문 수익도 호조를 보이면서 그룹 전체 수익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7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0일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817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15.4% 늘었다. 지난 2분기에는 비자 주식 매각 관련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1.6% 늘어난 셈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70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조7748억원의 97%를 3분기만에 달성한 것이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이자이익이 확대되면서 전체 그룹의 수익증가를 이끌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확대로 3분기 신한은행의 원화대출 자산은 3분기에 3.2% 늘어 1분기 -0.5%, 2분기 1.3%에 이어 자산성장에 속도를 냈다. 여기에 순이자마진(NIM)은 전년과 같은 1.56%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이자이익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5조77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늘었다.

글로벌 부분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1억592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했다. 작년 연간 실적인 1억 6253만달러에 버금가는 실적을 3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 온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신한금융지주는 평가했다.

아울러 ‘원 신한’ 전략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추구한 결과, 수수료 수익 역시 전분기대비 9.8% 증가했다. 다만 비이자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 일회성 유가증권 매매이익과 파생 관련 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은행 뿐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순이익에 상당히 기여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1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순이익 기여도는 40%로 전년 말 35%에 비해 높아졌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3.2% 늘었다. 기업금융(IB) 수수료가 전분기보다 80.1% 증가했고,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자기매매 이익이 27.9% 확대된 덕이다.

그룹 전체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3분기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률은 0.27%포인트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낮아졌고 그룹과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4%, 0.57%을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과 카드의 연체율은 0.26%, 1.3%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특징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확대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에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꾸준히 감소한데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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