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13일 세인트존스호텔 측에 ‘세인트 게임’ 행사와 관련해 행정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행사 내용을) 사전에 파악해 (호텔 측에) 이대로 진행하면 방역수칙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측은) 구두로 행사를 취소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며 “이와 관련해 내부 회의 중이라고 들었다.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행사가 열리는 24일,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하더라도 숙박시설의 행사 주최는 금지된다.
호텔이 게임 참가자를 모집하자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선 “이 시국에?”라며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호텔 측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사전 마감한다고 알리며 ‘초대장’ 전송을 예고했다. 추가 모집 일정을 묻는 누리꾼에게 “아직 없으나 진행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