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오산의 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군용 소총 실탄이 30여발 발견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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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부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공사 중 실탄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군 당국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해 실탄 38발을 수거했다.
인테리어 공사 중이던 아파트 서랍장에서는 K2, M16 등 군용 소총에 사용되는 5.56㎜ 실탄 38발이 발견됐다.
실탄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으며 제조 연도는 1977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탄 제조사 등을 고려할 때 국군이 사용하는 소총의 탄알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주택은 이미 매매가 이뤄진 곳으로 새 집주인은 실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전 집주인 역시 마찬가지로 실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부모님은 오래전 돌아가셨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