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광두 부의장 사표 반려 여부에 “내년초 어떤 식으로든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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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부의장, 취재진 질문에 ‘사의표명’ 유지 대학복귀 의지
靑고위관계자 “사의 수리 또는 재신임 여부는 대통령 고유권한
  • 등록 2018-12-26 오후 5:17:31

    수정 2018-12-26 오후 5:17:31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김광두 부의장(오른쪽)과 입장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청와대에 사의를 밝힌 김 부의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9년 1월 1일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고 알렸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6일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거취와 관련 “내년 초쯤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현안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광두 부의장의 사표를 반려할 수도 있는 상황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김 부의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김 부의장은 조만간 거취를 정리하고 대학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9년 1월 1일부터 국가미래원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퇴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앞서 “오늘이 마지막이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겠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만류하시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김 부의장이 사퇴할 뜻을 내비쳤다’는 기자들의 전언에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부의장의 거취와 관련, “김광두 부의장의 사의 표명은 있었다”면서도 “사의 수리 또는 재신임 여부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좀 두고 봐야 되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다. 이후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정부 핵심 경제정책인 이른바 ‘제이(J)노믹스’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헌법상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다만 현 정부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관련해 1기 경제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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