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강보합세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2포인트(0.06%) 하락한 2601.80포인트로 마감해 가까스로 2600선을 지켰다.
1% 가까이 올라 출발했던 코스닥도 소폭 오름세에 그치며 전일 대비 0.25% 상승한 715.50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10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634억원 순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6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 3대 뉴욕증시는 신용강등 여파에도 1% 안팎으로 낙폭을 좁혀 강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만 지난 주말 낙폭을 만회하는 듯했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할 재료 부재 속 외국인의 매수 동력이 저하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AI 생태계 주도 역할을 강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유지하며 1.30% 상승한 20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밖에 시총 상위에서는 금융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KB금융(105560) 1.37%, 신한지주(055550) 3.26% 등이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4.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86%, HD현대중공업(329180) -6.26% 등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5.28%), 기타유통(5.16%), 기계(3.75%) 등이 큰 폭 상승한 반면, 전기제품(-3.98%), 조선(-3.28%), 화학(-2.63%) 등은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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