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글로벌 사진 문화 플랫폼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를 공식 오픈했다. 한국의 미(美)를 강조한 전시관을 통해 사진 문화의 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전경.(사진=후지필름 코리아) |
|
후지필름코리아는 16일 한국의 미를 살린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오픈 행사를 열었다. 한옥을 연상케 하는 목재 구조와 한지를 통해 한국의 독창적인 미감을 살려 K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는 후지필름이 사진 문화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든 이에게 사진에 대한 영감을 주고자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런던, 시드니, 멕시코, 상하이, 홍콩에 이어 6번째로 서울에 문을 열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2030 세대의 트렌드 선도력을 주목해 서울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2030 세대 고객층이 80% 가까이 돼서 경쟁사 대비 많다”며 “우리의 주 고객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동구 성수동도 후보군에 올려 알아봤는데, (성수동은) 트래픽(유동인구)은 많은데 불특정 다수가 유입돼서 우리 브랜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전경.(사진=후지필름 코리아) |
|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에서는 후지필름 대표 브랜드인 X 및 GFX 시리즈를 포함한 디지털카메라 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사진 인화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자사 즉석카메라 인스탁스의 카메라 및 프린터, 필름은 물론 일회용 필름 카메라인 퀵스냅과 사진 필름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카메라 및 렌즈를 2박 3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후지필름 회원 전용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사진의 여정 전체를 담는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 전시는 한국 사진계 거장 구본창 작가의 전시로 백자 시리즈, 지화 시리즈 등 총 10점이 출품됐다.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진전을 선보이며 사진가들에게는 영감의 무대로,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발견의 공간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과 영감을 선사하는 ‘라이브러리’에서는 전문적인 큐레이션으로 선별된 사진집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정기적인 북토크도 열린다. ‘라운지’는 사진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허브의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18일부터는 정식 오픈과 함께 제품 판매 및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 |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전시 공간.(사진=후지필름 코리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