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이달부터 매달 현장 직원과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제1회 ‘최고경영자(CEO)-직원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회사의 경영 현황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70여 현장 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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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제1회 ‘최고경영자(CEO)-직원 공감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전국 사업소 직원 7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부발전은 태안 본사를 비롯해 경기도 평택과 김포, 인천,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등지의 발전소에서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공급하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2500여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다만,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 다수는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폐지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인 만큼, 저탄소 발전원으로의 전환 노력과 함께 폐지된 발전소 부지·설비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토크 콘서트는 이 사장이 회사 경영 현황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설명하면 현장 직원이 이에 대해 질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현장 직원과 본사의 미래 성장사업 관련 부서가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정복 사장은 “당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진솔하게 제언해준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소통과 공감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늘려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